탈모예방 영양제 및 식품의 진실
*이 글은 탈모예방 영양제 및 식품의 진실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을 위해 의사인 제가 직접 쓴 글입니다.
저는 청담 모텐셜 대표원장 이인재 입니다.
미국 모발이식 자격의로 세계 모발이식학회를 비롯한 각종 국제학회에서 강의를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탈모예방 영양제 및 식품의 진실에 대해 제가 알기 쉽게 설명 드리겠습니다.

옛날보다 머리카락이 얇아진 것 같애요.

두피가 밝게 비춰보여요.
헤어라인이 변했어요.

이렇게 말씀 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탈모 치료를 고민하시게 됩니다.
아직 증상은 없지만 가족력이 있는 분들,
친가 외가 쪽을 보니 난 탈모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예방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없는지 알아보게 됩니다.
탈모, 예방이 가능할까요?
그리고 가능하다면
탈모예방 영양제나 식품으로도 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가능한 부분은 분명 있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들과는 조금 다릅니다.
탈모예방 영양제, 식품 등을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비오틴 (비타민 B7)
가장 대표적이죠.
탈모가 진행되는 것 같으면 제일 먼저 비오틴부터 드시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그러나 가장 대표적인 오해입니다.
비오틴이 부족하면 탈모가 생기는 것은 맞습니다만,
실제로 비오틴이 부족한 사람은 극히 드뭅니다.
비오틴이 부족한 사람도, 부족해서 탈모가 진행된 사람도 드물다는 의미입니다.
다른 원인에 의해서 탈모가 진행되었는데 비오틴을 보충한다고 좋아지지 않습니다.

비타민D
비타민D 역시 부족하면 문제가 됩니다.
이전에 제가 이와 관련된 글을 정리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
비타민D 부족은 남성형 탈모의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자가면역 반응을 촉진시킴으로써 원형탈모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너무 과하면 탈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강황
항염 작용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실제 6개월간 가짜약과 강황의 탈모치료 효과를 비교한 실험에서 특별한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카페인
탈모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여러 약물 중에는 모발 성장에 악영향을 주는 어떤 과정을 막아서 탈모 치료에 긍정적인 작용을 하는 것이 있는가 하면,
어떤 것들은 성장 스위치를 켜서 촉진해주는 것이 있습니다.
카페인은 후자 입니다.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세포의 성장 스위치를 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아연
아연 화합물 (Zinc Pyrithione)은 탈모 치료 효과보다는 지루성 두피염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로즈마일오일
두피에 바르는 방식으로 치료를 진행했을때 미녹시딜2%와 비슷한 탈모치료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쏘팔메토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처럼 DHT를 만드는 5알파 환원효소에 작용해 탈모 치료 효과를 나타냅니다.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지만 약이 아닌 식품, 보조제 류 중에선 먹거나 발랐을때의 탈모 치료 효과가 입증된 편입니다.
양파즙
원형 탈모 환자들에게 효과가 있었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멜라토닌
강력한 항산화제로서 바르는 국소 도포제로서 사용했을때 탈모 치료 효과가 있었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오늘은 탈모예방 영양제와 식품의 진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정리해 보자면 탈모 예방,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들은
로즈마리오일, 쏘팔메토, 멜라토닌 정도 같습니다.
워낙 다양한 광고성 컨텐츠로 너무 큰 기대를 하게 되었던 부분이 있었을 겁니다.
탈모예방 영양제와 식품이 그렇게 효과가 좋다면 약으로 분류가 되었을 것 입니다.

부족한 것을 채워주는 것 정도로 생각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약을 처방 받거나 복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대안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간기능 등의 문제로 복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확인되지 않은 식품의 과도한 섭취나 탈모예방 영양제 복용 등도 역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의료기관에서 진행하는 적절한 진단과 의학적으로 증명된 치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