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탈모약 비용부터 부작용까지 정리해본다면?
요새 머리가 유독
많이 빠지는 것 같은데…

머리카락이 너무 얇아졌어요.

이마가 M자로 넓어지는 느낌?

탈모약 치료를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의사인 제가 꼭 아셔야 할 내용만 뽑아 직접 정리해 보았습니다.
저는 세계 250명만이 해당하는 미국 모발이식 자격의사로 여러 국제학회를 다니며 강의 및 학술 교류를 꾸준하게 해 오고 있는 의사 이인재 입니다.

먹는 탈모약엔 어떤 게 있을까요?
대표적인 것은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입니다.
이 약을 처음 알아볼때 궁금하신 것은 아래 4가지 일 것 입니다.
-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 두 약의 차이가 뭐죠?
- 오리지널과 카피약(제네릭) 차이가 뭐에요?
- 한달 비용은 어떻게 되요?
- 부작용에 대해 알고 싶어요.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의 차이
탈모가 진행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원인으로 DHT 라는 단어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 DHT는 테스토스테론이라는 남성호르몬이 전환되 생성된 물질인데요, 호르몬의 일종입니다.
유전적으로 어떤 사람의 모낭은 DHT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게 되어 있는데요, DHT가 생성되도록 돕는 효소를 막아주는 것이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 입니다.
출시
처음에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하기 위한 약으로 출시되었으나 지금은 탈모치료용으로 더 유명합니다.
피나스테리드가 먼저, 두타스테리드가 나중에 나왔습니다.

방어범위
탈모를 공격이라고 본다면, 두타스테리드가 피나스테리드보다 좀 더 넓은 범위의 방어가 가능합니다.
특히 정수리 뿐 아니라 헤어라인 쪽도 고민이신 경우에 두타스테리드를 더 추천하고 있습니다.
헌혈
반감기가 더 길어 두타스테리드를 복용하시는 분들은 헌혈을 고려할때 6개월간 끊어야 헌혈이 가능합니다.
피나스테리드는 1개월 입니다.


오리지널과 카피약(제네릭)의 차이
뜻
오리지널은 가장 먼저 이 약을 개발해 승인받은 회사가 만든 약을 말합니다.
처음에 독점적인 권리를 갖지만, 일정 기간이 지나면 다른 회사도 그 약을 만들 수 있게 됩니다.
먼저 만들어서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브랜드 이름이 사람들에게 깊이 각인되어 강력한 마케팅 효과를 발휘합니다. (ex. 비아그라, 타이레놀 등)
피나스테리드는 프로페시아, 두타스테리드는 아보다트라는 제품명이 유명합니다.
효과
효과면에선 아직도 다양한 의견이 있습니다.
몇 년전 세계모발이식학회에서 의사선생님들이 이걸 주제로 토론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오리지널이 좀 더 효과가 좋다, 차이가 없다 두가지 주장이 있었는데요, 정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정말 큰 차이가 있다면 명확한 결론이 나왔을까요?
아직도 여러 의견 차이가 있는 부분입니다.
비용에 대해
가장 저렴한 방법
가장 저렴한 것은 프로스카와 같이 5mg 피나스테리드를 4등분으로 쪼개 먹는 방법 입니다.
이렇게 했을땐 한달 기준 1만원 정도 입니다.
두타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는 오리지널과 카피약의 비용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아보다트가 한달 복용량 기준 2만원대로 알고 있습니다.
다른 약들도 그와 비슷하거나 조금씩 더 저렴합니다.
피나스테리드
피나스테리드는 차이가 좀 큰 편입니다.
프로페시아가 한달에 5만원 정도로, 카피약/제네릭 약들은 2-3만원대 입니다.
처방비 차이
약값도 그렇지만 처방비 차이도 있습니다.
병원에 따라 처방 개월수가 늘어나면 처방비 늘어나거나, 약만 처방 받을 수 없고 반드시 피검사를 해야해서 검사비를 포함하면 10만원 정도 혹은 그 이상 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모발이식 병원에선 모발이식수술과 두피문신시술, 모낭주사 치료 등 술기에 집중하기 때문에 처방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부작용에 대해
세계모발이식학회 동료 의사의 입을 빌려 설명드려보겠습니다.

제일 왼쪽이 Dr. Vikram 입니다.
호주의 모발이식의사인 Dr. Vikram Jayaprakash 과 Dr. Russell Knudsen 영상에서 잘 요약을 해 두었더라구요.

일반적으론 2-5% 정도가 성기능저하, 성욕감퇴 등을 느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영상 속에서 두 사람은 20년간 진료하면서 실제론 1% 정도 환자분들이 위 부작용을 호소했다고 하며,
그 외에 브레인 포그나 여유증 등의 다른 부작용은 정말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극소수라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20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1000명은 피나스테리드, 나머지 1000명은 가짜약을 주고 실험해보았을때
피나스테리드 복용자 중 1.8%가 부작용을 호소했고,
가짜약 복용자 중 1.5%가 역시 부작용을 호소했다
라는 연구를 예로 들었습니다.
심리적인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한다는 이야기죠.

부작용이 생기는 시기는 두가지 인데, 1-2주내에 바로 생기는 경우와 4-8개월 뒤에 나타나는 경우 입니다.
1-2주 내에 바로 생기면 일단 중단했을 때 2주내로 부작용은 사라지게 됩니다.
용량을 줄여 다시 시작해 볼 수 있습니다.
수개월 뒤에 생기는 것은 주로 매일 복용했을 경우인데, 오랫동안 복용하면서 누적이 되어 부작용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땐 중단하더라도 바로 사라지는 것은 아니고 한달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았습니다.
역시 다시 시작하게 되면 용량을 줄이고, 복용 간격을 주3회 정도로 줄이는 걸 추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