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P 색소 사람마다 다르게 남는 이유? (칼릴 라운트리 사례)

SMP 색소 사람마다 다르게 남는 이유는 뭘까요?
어제 칼릴 라운트리 라는 선수의 경기를 보던 중 이 주제로 설명을 한번 드리면 좋겠단 생각이 들어 준비해 보았습니다.
저는 UFC 경기를 즐겨보는데요, 특히 알렉스 페레이라 선수를 좋아합니다. 마침 어제 칼릴 라운트리 선수를 상대로 타이틀 방어전이 펼쳐졌죠.
경기 시작 직전 긴장감있는 선수 소개장면을 보고 있는데,
어라? 라운트리 선수가 타투가
저렇게 많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피부톤이 워낙 어두운데, 검은색소로 타투를 받으니 잘 보이지 않았던 겁니다.
상의를 탈의하고 시합하는 종합 격투기에선 다양한 인종의 선수들이 어떤 타투를 받았고, 그것이 어떤 톤으로 남아있는지 꽤 자세하게 볼 수 있는데요,

타투를 누가 어떻게 했는지에 따라서도 큰 차이가 생기지만 피부톤에 따라서도 정말 달리 보입니다.

이것은 SMP, 두피문신에서도 똑같이 적용되는데요 이유는 색소가 남는 피부의 층, 그 남는 방식이 똑같기 때문입니다.

우리 피부는 가장 바깥층부터, 표피, 진피 층으로 나뉘어 지는데요, 표피까지만 들어간 색소는 4-6주간 각질화과정을 거치며 각질과 함께 다 떨어져 나가기 떄문에 진피까지 도달을 해야 그 이상 오랫동안 남습니다.

우리가 보는 타투나 두피문신이 4-6주 이상 지속된다면 그것은 진피까지 잘 들어가 남은 색소들인 것이죠.
다만 이것이 너무 깊게 들어가면 주변으로 퍼지고, 변색되어 보이게 됩니다.

잘못된 사례
여기까지가 누가 어떤 테크닉으로 타투를 했느냐의 차이인데요, 실력이 좋은 사람이 시술했다면 “너무 깊지도, 얕지도 않게, 정확하게” 색소를 넣어 균일하고 선명한 결과물이 오랫동안 남게 됩니다.

- 그런데 같은 시술자가 같은 색소를 사용해도 색이 달라보일 수 있다는 것,알고 계셨나요?
그것이 오늘의 주제입니다.
피부톤의 보정을 받게 되는 것이죠.
무슨 말인지 쉽고 자세하게 설명 드리겠습니다.
사실 우리 피부색을 결정하는 것은 멜라닌색소인데요, 이것은 인종마다 사람마다 다릅니다.
이 멜라닌색소가 위치하는 곳은 표피층으로 우리가
“피부색이 밝다, 하얗다, 검다, 황색이다” 라고 말할땐 이 색소의 영향을 받아 색이 결정됩니다.

타투나 SMP, 두피문신에서 색소는 표피보다 깊은 진피에 남는다고 말씀드렸었죠?
그럼 그 색소가 우리 눈에 보일땐 그보다 더 바깥층인 표피층 색의 보정을 받게 됩니다.
표피층이 워낙 어두우면 그 밑의 색소도 더 어둡게 보이고, 밝으면 색소가 밝은 그대로 드러나게 되는 것이죠.
어떤 색깔의 색소를 주입해서 점, 선, 면 등을 표현하더라도 겉에 각자 피부톤에 해당하는 반투명한 커버를 씌우고 있는 셈이라, 결과가 사람마다 조금씩달라보이는 겁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이븐(even)한 결과가
나올까요?😂
색소의 “명도”나 “채도”를 조절해야 합니다.
점의 크기, 밀도도 조절할 수 있고 해야만 하지만 색소 자체의 진한 정도를 조절해 주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색소를 이루는 여러가지 물질 중 우리가 쉽게 조정할 수 있는 부분은 물과 글리세린 인데요, 이것의 배합만 바꿔줘도 큰 변화가 생깁니다.
이렇게까지 해서 시술하는 병원, 시술소 등은 없습니다만, 저희는 하고 있습니다.
더 좋은 결과를 위해서죠.

또 한가지의 잘못된 속설 바로잡기
간혹 오렌지 계열 색소를 섞어주면 푸른 빛이 도는 걸 막을 수 있다 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사실이 아닙니다.
검은색 안에 오렌지 색소를 섞어줘도 희석되어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따로 오렌지색 점을 사이사이 찍어준다면 그 오렌지색 자체가 푸른빛을 잡아주는게 아니라 매우 눈에 띄는 오렌지색 점으로 남습니다.
오늘은 어째서 같은 색소로 시술하더라도 사람마다 다른 톤으로 남을 수 있는지,
이 차이를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다른 곳에선 들어보지 못한 내용일텐데요, 흥미롭게 봐 주시는 분들을 위해 앞으로도 이런 정보들을 꾸준히 정리해 올리겠습니다.